2022년 08월
남태평양 Fiji 소식
(제396호)
주 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님!
그동안 주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고국이나 별반 다를 바 없이 이 곳 피지도 코로나 신종 바 5 바이러스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인들도 계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여 심방을 하며 가깝게 접근하여 기도하다보니 저희들도 마침내 코로나에 감염되었습니다. 드디어 저희들도 저희 교인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었습니다. 전에는 마스크를 쓰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7월부터는 일반인들 및 저희 교인들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능력으로 구원받을 자들을 붙여 주심을 감사!
이 달에는 저희들의 코로나 감염으로 축호 전도와 노방 전도를 전과 같이 할 수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7월 2일 (토) : 내타바 라실로로코 (남, 피지인, 14세, 중 1), 죠수아 솔로모니 (남, 피지인, 14세, 중 1), 레마키 왕가 (남, 피지인, 15세, 중 1)가 나우소리 어와나 클럽 어린이 사역에 참석하여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7월 12일 (화) : 저희 나우소리 교인의 아들인 와이살레 시보 (남, 피지인, 30세)가 계속 술을 마시고 이웃에 사는 경찰에게 욕을 하여 유치장에 구금되었습니다. 그는 보석으로 풀려난 후에 저희 집에 와서 며칠간 그의 부모와 함께 지냈습니다. 그는 어린 두 자녀와 부인을 둔 가장으로 공사판에서 막노동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술로 방탕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가 저희 집에 있는 동안 그를 위하여 기도하며 그에게 복음을 간절히 전하였습니다. 그는 지난 일들을 온전히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였습니다. 그 후 그의 부모와 함께 주일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7월 29일 (금) : 축호 전도를 통하여 멜빈 싱 (남, 인도인, 20세, 힌두교)과 그와 동거하는 부인인 지탄잘리 푸라사드 (인도인, 19세, 힌두교), 멜빈의 남 동생인 마납 (힌두교, 13세, 초등 6)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 코로나 확진 판정으로 10일간 격리된 상태에서!
7월 13일 (수) : 김영이 선교사가 7월 12일 화요일부터 기력이 약해져 식욕을 잃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두통이 심하여 수요일 아침 일찍 병원에 갔습니다. 한 참을 기다리다 의사가 진찰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저도 검사를 받았으나 코로나 음성이 나와 다행으로 여겼습니다. 김 선교사는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처방된 약을 가져와 매일 복용하였습니다. 증세는 심한 두통과 콧물, 재채기, 몸 근육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서서히 나아졌습니다.
7월 16일 (토) : 류병팔 선교사는 7월 14일부터 무기력증이 오더니 7월 15일 금요일 밤부터 오한이 심했습니다. 그래서 이불을 세벌이나 덮었으나 열이 너무 나서 밤새껏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음성 판정이 나와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알고 외출을 하지 않고 철저히 격리를 했지만 결국은 저도 코로나에 감염된 것 같았습니다. 7월 16일 토요일에 병원에 가서 두 시간을 기다리다 검사를 받은 결과 저도 코로나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코로나 판정을 받으면 각자 집에서 10일간 자거 격리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자가 법적으로 주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를 인도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인 미국 선교사에게 부탁하여 7월 10일 주일 설교를 나레레 교회와 나우소리 교회에서 하도록 토요일 오후에 부탁하였습니다. 저와 오랫 동안 함께 교제해온 친구로서 언제든지 저를 도와주고 있는 친구 선교사입니다. 감사하게도 미국 선교사인 마이크 맥밀란 선교사가 두 교회 주일 예배를 다 마치고 주일 오후에 저희 집에 잠간 들렸습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동역자가 얼마니 소중하고 필요한지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번을 계기로 외부에서 초청 강사가 아닌 자체적으로 저희 두 교회에 속한 지체들이 설교도 하고 주님의 몸된 두 교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격려와 설교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7월 23일 (토) : 저희들의 건강 상태가 거의 회복이 되어 제 아내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0일 만에 저는 일주일 만에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저희 둘 다 가래가 간헐적으로 나와 약을 다시 복용하였습니다. 가래가 안 떨어지면 폐렴으로 전이될 수 있으니 무리한 일을 피하고 완전히 일을 줄이고 쉬라고 의사가 강력하게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7월 한 달은 휴식을 가지는 것으로 마음을 정하였습니다. 밤 낮 없이 바쁘게 뛰다가 갑자기 생활 방식이 바뀌니 처음에는 답답하고 적응이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읽으며 기도하면서 마음이 안정되고 지난 날 들의 부족한 일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너무 바쁘게 일을 하다 보니 자신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 감염으로 인하여 육적인 고통이 있었지만 지체들의 고통에 함께 동참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영적으로도 재충전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7월 24일 주일에는 제가 정상적으로 예배를 인도하였습니다.
# 설교자 훈련 :
오래 전부터 저희 교인들에게 누구든지 말씀을 전하기를 원하는 교인들에게 설교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현재 나레레 교회 교인들 중 4명이 번갈아가며 수요일 저녁에 나레레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사정상 말씀을 전할 수 없을 때는 제가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7월 31일 나레레 교회에서는 데빗 스티븐 (피지인, 남, 찬양 사역자, 51세, 전에 예수 전도 단에서 훈련을 받고 사역함)이 나우소리 교회에서는 현직 고교 교사인 레클레쉬 찬드 (남, 인도인, 32세, 미혼)가 주일 예배 때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둘 다 자신있게 말씀을 전하여 감사했습니다. 7월 첫 주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 동안 5명 (순일 쿠말, 페트릭 다니엘, 데빗 스티븐, 루시아테 시보, 레클레쉬 찬드)에게 나레레 교회에서 설교 실제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 매일 있는 제자 훈련, 가정 사역, 여성 중보기도 사역, 어린이 사역인 어와나 클럽 (나레레 교회-금요일 오후, 나우소리 교회-토요일 오전) 등은 7월 25일부터 전과 같이 정상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나레레 교회 산하에 있는 유치원 사역은 두 주 동안의 방학이 끝나고 7월 18일부터 정상적으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이 많아 많은 학생들이 수업에 참석하지 못하여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그동안 저희들과 피지 복음화를 위하여 끊임없는 중보기도와 선교 헌금으로 함께 동역해 오신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하시는 모든 사역들 위에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22년, 7월 31일,
남태평양 Fiji에서, 복음과 사랑에 빚진 무익한 종 류병팔, 김영이 드림
피지주소: Pastor Byung Pal Ryu, P.O Box 15612, Suva, Fiji Tel : 679-970-2823(피지 핸드폰), E-mail: ryubpfiji@gmail.com ♡♥기도제목♥♡ ♡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전과 같이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고 있는데 정부의 지혜로운 대책으로 더 이상 환자가 늘어나지 않도록, 저희 교인들도 환자가 많아 주일 예배에 많이 빠지고 있는데 교인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켜 건강한 모습으로 예배에 빠지지 않고 잘 참석할 수 있도록…, ♡ 전 교인들이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특히 성경 암송과 묵상 및 실천으로 각자의 신앙을 잘 지켜 나갈 수 있도록…, ♡ 나레레 교회와 나우소리 교회에 소명이 확실한 후임자가 정해지도록…, ♡ 매 주일 오후에 5명 (순일 쿠말, 데빗 스티븐, 페트릭 다니엘, 루시아테 시보, 레클레쉬 찬드)의 설교자들을 훈련하고 있는데 그들이 말씀을 잘 전할 수 있도록…, ♡ 유치원 사역과 어린이 사역인 어와나 클럽, 매일 있는 제자 훈련을 통하여 전 교인이 각자 맡은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 저희 동역회장과 새로이 총무를 맡은 김홍석님(류선교사의 처남), 저희들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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