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기도편지 제38 호
2023-01-20 15:52:2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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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기도 편지 제 38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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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동역자님께
새해 인사를 드린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3 일이 지났습니다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이곳의 기후는 아침
과 낮의 기온차가 심하여 아침에는 긴팔을 입어야 할정도로 서늘하고 낮에는 무척 덥습니 다 현지인들은
이런 날씨에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고 이들은 지금을 겨울 이라고 부릅니다
이번에도 베풀어주신 주님의 은혜와 동역자님의 동역에 감사를 드리며 선교소식을 나눕니다
마칼교회 성탄예배
마칼교회의 담임 전도사인 존이 입원한 이후로 저는주일설교를 맡고 있습니다 작년 성탄주일에 는 성탄의
의미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곳에서 성탄절은 마치 우리나라 명절을 지내는 것 같습니다 . 성탄절 을 시작으로 연말과 연시에 현지인들은 남녀노소 새 옷으로 단장하고 여자아이들과 여인들은 머리에 한껏 멋을 부 립니다 또한 가족들이 고향을 가는 때입니다
교회는 적은 수가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후에는 여성도들이 각자의 집에서 준비해 온 음식으로 성탄절을 축하하며 교회마당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애찬을 나누었습니다
학교소식
학교는 1 월 3 일에 2 학기 개학을 하였습니다 학생들로 인해 다시 학교가 활기가 넘칩니다 이번학기에는
4 명의 교생이 학교를 찾아와서 중학교에서 교생실습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하여 중학생들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공중보건센터에서 나와서 유치원생들에게 비타민 A 를 경구투여 하였습니다 교생들과 공중보건센터에서 어떻게 학교를 알고 찾아오는지 신기합니다 하나님께서 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받아야 할 혜택 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담벼락 공사 소식
하나님의 공급하심으로 담벼락 공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담벼락 앞부분 공사 는 마치고 3 일부터 예배
당이 있는 우측 담벼락 공사를 시작해 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 예배당 아래에는 교육관과 학교 건
물이 있는데 , 공사비 절감을 위해 학교 건물 옆 부분은 담벼락 공사를 하지 않고 학교건물 자체를 담벼락처
럼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예배당 우측 담벼락은 학교강당 벽과 연결해서 비상시를 위해 문 하나만 달고 막기로 하였고, 학교건물 뒷부분은 담벼락 공사를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유치원 자체 건물이 없이 유치원을 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유치원 건물과 중고등학교 건물
을 허락하시면, 유치원 건물과 중고등학교 건물 벽을 담벼락처럼 이용하려고 나머지 부분은 담벼락 공사를
하지 않고 남겨놓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존 전도사가 결혼을 하게 되면 사택을 짓고, 사택이 있는 부분만
출입문을 달고 담벼락공사를 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은 찍어놓은 벽돌을 방과후에 공사현장으로 하나씩 나르는 수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초등학교
건물 뒷부분 담벼락을 위해 기초를 팠습니다. 재정이 채워져서 중단없이 안전하게 담벼락 공사를 할 수 있
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존 전도사 소식
지난번 기도편지에 존 전도사가 혼수상태로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어서 기도부탁을 드렸었는데 기도해
주신 덕분에 주님의 기적 같은 은혜로 4일 후에 자가호흡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스스로 일어나서 앉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그러나 골절된 왼쪽 다리 정강이 부분이 심하게 패여서 같은 쪽 허벅지에서 피부를 떼어서 이식수술을 4일
에 했다고 합니다. 뼈가 아물고, 재활을 어느정도 하면 퇴원할 줄 알았는데, 피부이식수술 소식으로 또 한번
마음이 철렁했습니다. 두 팔은 여전히 기브스 상태이지만, 그러나 감사하게 위험한 고비는 넘겨서 엊그제
퇴원 직전의 병동으로 옮겼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고 당시, 길바닥에 쓰러져 피를 흘리며 고통하고 있는 존을 하나님의 섭리로 마침 경찰이 보고 병원으
로 옮겼고, 마침 존과 바이카를 아는 사람이 그 시간에 병원에서 존을 보고는 바이카에게 연락을 하여 사
고를 알게 되었습니다.
마케니에 있는 병원에서는 응급처치만 하고, 손을 쓸수가 없게 되자 앰블런스로 수도에 있는 모 병원으로
옮기는 중에 앰블런스 운전기사가 병원이름을 혼동하여 원래 이송하려던 병원이 아닌 현재 입원해 있는 병
원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병원은 대통령이나 장관급 가족등 VIP만 받는 병원이고 의사나 간호사
들도 거의 외국인들이라고 합니다.
존을 실은 앰블런스가 도착하자 VIP환자가 온 줄 알고 의료진들이 급하게 달려 나왔으나 앰블런스 문을
연 순간 일반 현지인이어서 병원에서 받기를 거부했는데, 존도 울고 바이카도 울면서 애원하여서 겨우 받아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존을 기다리고 있던 병원에서 의사가 소식을 듣고 현재 병원으로 와서 존의 상태를 보면서 하는 말,
자기네 병원으로 왔으면 존은 사망했을거라고. 저는 바이카에게 이 이야기를 듣고서 하나님의 섭리
에 전율했습니다. 깜깜한 밤에 난 사고, 아무도 모르고 그렇게 길 바닥에서 과다출혈로 사망할 수도 있었을텐
데 경찰을 예비하시고, 응급처치한 병원에서 존과 바이카를 아는 사람을 예비하셔서 바이카에게 연락이 되
게 하시고, 앰블런스 기사로 하여금 병원이름을 혼동하게 하여 꼭 가야할 병원으로 인도하신 하나님! 그리
고 의료진들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일반인 존을 받게하신 하나님! 최선의 치료를 받게 하시는 하나님!
존의 사고소식을 듣고 혹시 병원이 존을 장애자로 만들지 않을까 그것이 가장 염려되었는데, 외국인 의사
들이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소식을 듣고 안심했습니다. 현지 병원은 아직 의술이나 장비가 열악해서 치
료할 수 있는 부위도 절단하여 장애가 되거나 잘못된 치료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
는 환자가 산소호흡기를 한 상태에서 정전이 되었는데 병원에 발전기가 없어서 환자가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존 전도사 치료비가 현재까지 총 6,460,000원이 모금되었습니다. 병원비는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귀한 후원을 해주신 동역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존 전도사의 교통사고로 잠시 마음이 떨렸으나, 이제는 제게도 깨닫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주님의 뜻을 다 알 수 없지만, 고난을 은혜의 기회로 바꾸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기도와 귀한 후원 그리고
격려로 동역해 주시는 동역자님께 감사를 드리며 평강을 빕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 마칼교회를 위해
마칼교회는 현재 월요일~금요일 새벽 5시에 존 전도사를 위해 특별새벽기도회를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하
고 있는데, 이 일을 계기로 교회가 주님의 은혜를 깊이 경험하도록
2. 학교를 위해
-정부인가를 순적하게 받도록
-남은 담벼락 공사비가 채워지고, 안전한 공사 위해
-교사들이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하여 가르치고, 학생들이 복음에 반응하도록
3. 존 전도사를 위해
-피부이식을 받은 부위가 잘 회복이 되며, 통증이 치료되고 후유증없이 온 몸이 온전히 치유되도록
-입원해 있는 동안 주님께서 존 전도사의 심령에 큰 은혜를 주시고, 주님과 독대하는 귀한 시간 되도록
4. 저를 위해
-올해부터 수원화산교회(김일환 목사님) 파송선교사로 동역하게 하심을 감사. 아름다운 동역이 되도록
-영육의 강건함과, 성령충만을 위해
2023. 1. 13
박정대 올림
선교 후원: 920 -193077-703 (KEB하나/GMS/박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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